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우리 집 아이가 곧 13세가 되어간다. '돈 이야기'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아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책을 펼치며 떠오른 기억책 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수십억 유산보다 더 가치 있는 엄마표 금융 교육을 시작하라!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나는 정말 아무도 돈에 대해 가르쳐 준 적이 없었다.'아이들은 몰라도 된다', '크면 다 알게 된다'는 말들 속에서 자랐고, 그때는 그 말이 맞는 줄 알았다.돈에 대한 걱정 없이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돈은 어디선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처럼 여겨졌고, 그저 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사회에 나와서야 깨달은 현실사회생..

어떻게 하면 돈을 좀 더 모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율이 높은 적금을 찾아 가입했지만, 고작 2%대 금리.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적금을 들었다. 그러던 중 다른 방법은 없을까 찾아보다가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주식은 나에게 너무 먼 이야기였다. 친척 중에도 주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봐왔기에 겁이 났다.그러다가 ETF를 알게 되었다. ETF도 결국 주식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엔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행 적금보다는 훨씬 낫다는 이야기가 많아, 일단 관련 서적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책이 바로 『개인투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보다 승률 높은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이다.ETF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책의 머리말에는 이렇게 ..

예전에 추천받았던 책을 우연히 메모장에서 발견하고 빌려 읽게 되었다. 책을 받아보니 예상보다 두꺼워 조금 놀랐지만, 궁금한 점이 많아 바로 읽기 시작했다.우리 몸의 자가 면역 능력보통 우리는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부터 찾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어릴 때는 상처가 나면 깨끗이 씻고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물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환경이 달라져 병원을 찾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 치유를 믿어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감기 치료, 민간요법으로 가능할까?책에서는 감기 초기 증상에 효과적인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생강차: 살..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어느 초등학교 교실에서,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시간 동안 인간과 애벌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애벌레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감각과 감정을 다시금 일깨워준다.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러나 어른도 빠져드는 책이 책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로, 글씨가 크고 글밥이 적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어릴 때는 독서가 그다지 즐겁지 않았지만, 40대가 된 지금 아이들 책이 이렇게나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이미 내용을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다.애벌레가 전하는 작은 깨달음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았던 문장이 있다."솔솔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이 딱 좋아."언제 마지막으로 여유롭..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모닝커피 한잔 하면서 책상에 놓여져 있는 아이 책을 읽어볼까... 하고 펼쳤는데... 글자 크기고 크고 글밥도 작으니 순식간에 다 읽었다. ㅋㅋㅋ 요게~~~ 더 재밌넹~~ 마법의 설탕 두 조각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를 것 같은 ㅋㅋㅋ 이 책을 읽는 내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ㅋㅋㅋ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인데 아빠와 엄마는 못하게 하니 마음속으로 벌 주고 싶어해서 요정을 찾아간다. 요정에게 받은 설탕 두 조각을 받아 아빠와 엄마가 먹게 되면서 아이의 말을 반대하거나 받아주지 않을 때마다 몸이 반씩 줄어드는 것이다.그 모습을 보고 통쾌해하는 아이....ㅋㅋㅋ 그러나 갈수록 아빠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무섭기도 하고 아빠, 엄..

프롤로그에는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서랍 속에 있는 잘 쓰지도 않는 볼펜들, 최근 몇년간 거의 손댄적이 있었나 싶은 파일이나 책들, 나중에 쓰겠지 하면서 모아두었던 CD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정리해둔 파일들, 하아~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하고 쟁여두었던 많은 것들, 다 나다~ 라고 생각하면서~ㅋㅋ 이뿐만이 아니라 지금껏 살아오면서 맺은 인맥들, 40이 되어서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것들인 것 같다.진짜 인맥을 만들기 위한 나의 인간관계를 다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40이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옛 이야기만 하는 모임이나 물론, 가끔 어릴 적 이야기가 잼있기도 하지만 그뿐인것 같다. 서로 도움이 되면서 잘 살수 있는 발전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