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3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빌리겠는가? 미래 사회의 렌탈 문화와 청소년의 고민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갈 때면, 신기하게도 꼭 어린이나 청소년 책 한두 권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 읽게 된 『빌려 드립니다』도 그렇게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신간도서 코너에 놓인 책의 뒷표지를 읽고, 순간적으로 이끌려 빌렸다.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무엇을 가장 빌리고 싶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된다. 돈만 있다면 뭐든 빌릴 수 있는 시대. 누군가는 소형 우주선을 빌려 다른 행성 도시를 누비고, 누군가는 초능력을 빌리고, 심지어 친구도 빌릴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상하게도 읽으면서는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림 한 장 없는 책인데, 머릿속에는 생생한 장면들이 떠오를 만큼 흥미롭고 몰.. 2025. 5. 15. "착한 사람 그만두기"로 찾은 진짜 나 — 더 이상 '예스맨'이 아닌 삶 '착한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우리는 종종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쓴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결국 자신을 소외시키고, 진정한 행복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최근 읽은 『착한 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이러한 삶의 패턴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착한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여정을 안내한다.'예스맨'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정1. '예스'의 굴레에 갇힌 삶10대 시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말에 무조건 '예스'라고 대답했다. 20대에는 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예스'를 반복했다. 30대에는 직장인과 육아맘으로서 여전히 '노'보다는 '예스'를 선택했다. 이러한 삶은 결국 나를 지치게 .. 2025. 5. 13. “좋은 사람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기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를 읽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 언제까지 견디실 건가요?“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지.”이 말, 얼마나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 역시 수없이 되뇌었던 말입니다. 싫어도 웃고, 피곤해도 괜찮은 척하며, 불편한 사람에게조차 잘 대해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는 사실을요.이 책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처세술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지키는 법, 그리고 건강한 거리두기에 대해 말해줍니다. 특히 저처럼 20~40대를 거치며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았던 분이라면, 분명 공감할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책과 나, 그리고 관계에 대한 진실한 고찰1. "나만 불편한 이 관계, 정리해도 될까요?"책은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누군가를 ATM처럼 생각해본 .. 2025.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