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어린이1 엄마를 주문해 조립한다면? 『엄마 사용법』이 던지는 따뜻한 질문 "엄마를 사 달라"는 아이, 그리고 생명장난감 엄마지난주 아이가 논술 수업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모두 『엄마 사용법』이라는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읽고 싶다고 말했다. 책을 직접 읽고 나서 너무 재미있다며 내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했다. 아이가 그 정도로 재미있다고 하니, 나도 자연스럽게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엄마를 어떻게 사용한다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엄마를 설명서처럼 사용하는 이야기일까?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책의 첫 문장부터 "오잉?"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엄마가 없나? 왜 엄마가 없지? 혹시 이 책 속 세상엔 엄마가 없는 나라가 배경일까?’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책에 빠져들었다.책은 '생명장난감'이라는 생소한 단어로 시작된.. 2025. 5.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