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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묵직한 한마디 - 가는 대로 길이 되는

책누리 2025. 6.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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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하는 생각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걸까?’
많은 직장인이 업무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해 비전공 개발자의 시선으로 답해가는 에세이 형식의 기록이다.

IT 업계에 몸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시작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거칠고 냉정했다. 저자는 문과 출신의 비전공자로서 병원 전산시스템 개발 현장에 투입되어 경험한 일들을 날것 그대로 전한다.

 

 

비전공자의 도전, 그리고 생존

책의 주인공은 IT 관련 전공도 없고 의료 지식도 전무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병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배치된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업무 요구사항
  •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
  • 업무 회피와 책임 전가
  • 프로젝트 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충돌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개발자가 되어야만 했다’는 절박함으로 버텨낸다. 전화벨 소리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전산실의 긴장감이 문장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과 사람, 그 사이의 인생 이야기

처음에는 병원 시스템 개발이라는 기술적인 이야기로만 보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진짜 주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일과 인생 사이의 고민이다.

업무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의 좌절,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예기치 못한 변수들 속에서도 결국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얻는 작은 성취가 큰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코드는 내가 들인 시간만큼 정직하다.”

개발이라는 작업은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결과가 명확하다. 그 안에서 그는 세상일의 원리를 배운다. 세상은 불확실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길은 결국 내가 만든다

책의 말미에서 인상 깊은 문장이 등장한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너 자신밖에 없어. 옳은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 않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
“걷는 길이 비틀거려도, 결국 내가 걷는 그 길이 ‘나의 길’이 된다.”

이 말은 지금 현재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비록 힘들고 험한 길일지라도,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특히 추천할 만하다.

  • 야근과 마감, 요구사항 변경에 지쳐 있는 IT 실무자
  • 비전공 개발자로서의 길을 고민 중인 분
  • 직무 전환이나 커리어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
  • ‘지금 내가 맞는 길을 걷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는 이들

책을 통해 얻는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에 대한 시선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버겁고,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맞는지 알 수 없어 흔들릴 때, 이 책은 그 흔들림을 공감하고 안아주는 한 권의 기록이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성취를 느끼며 묵묵히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은 독자에게도 조용한 용기를 준다.

지금 이 길이 험하더라도, 결국 그 길이 당신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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