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설탕 두 조각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모닝커피 한잔 하면서 책상에 놓여져 있는 아이 책을 읽어볼까... 하고 펼쳤는데...
글자 크기고 크고 글밥도 작으니 순식간에 다 읽었다. ㅋㅋㅋ
요게~~~ 더 재밌넹~~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를 것 같은 ㅋㅋㅋ
이 책을 읽는 내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ㅋㅋㅋ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인데 아빠와 엄마는 못하게 하니 마음속으로 벌 주고 싶어해서 요정을 찾아간다.
요정에게 받은 설탕 두 조각을 받아 아빠와 엄마가 먹게 되면서 아이의 말을 반대하거나 받아주지 않을 때마다 몸이 반씩 줄어드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통쾌해하는 아이....ㅋㅋㅋ
그러나 갈수록 아빠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무섭기도 하고 아빠,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다시 요정을 만나 되돌리려고 하니 그 설탕 두 조각을 아이가 먹어야 한다니...
청천벽력 ㅋㅋㅋ
뭐야, 그럼 내가 아빠와 엄마 말을 안 들을면 몸이 줄어들어?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빠, 엄마의 소중함을 알고 아이가 설탕 두 조각을 꿀꺽한 뒤 무서워서 아빠와 엄마의 말을 잘 듣기 시작한다.
갑자기 변한 아빠와 엄마는 아이와 이야기를 한 후 해결방법을 찾고 행복한 가족이 된 이야기...
요정을 찾아가는 길이라던지..
작아진 아빠와 엄마의 생활이라던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 같다.
초1이 볼 책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ㅋㅋㅋㅋㅋ
아이의 입장에서는 형, 누나, 언니, 오빠, 아빠, 엄마가 얼마가 크게 보일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을까....
- 저자
- 미하엘 엔데
- 출판
- 한길사
- 출판일
-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