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을 읽고 - 점점 더 잘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을 읽고 나서
아이의 공부, 언제까지 옆에서 붙잡고 도와줘야 할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
이 책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은 꽤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10만 학부모가 선택한 실천형 자기주도 학습 가이드
이 책은 이은경, 이성종 선생님이 15년간 관찰하고 실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이론’이 아닌 ‘실행’에 집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 어떤 단계로 공부 습관을 만들어가야 할까?
- 과목별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이런 실질적인 고민에 대해 학년별, 수준별, 과목별로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교과서와 문제집 활용법은 물론이고, 개념공책/배움공책/오답공책 정리법까지 담겨 있어요.
부모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책 초반에서 강조하는 메시지 하나.
“초등 공부 주도권은 부모가 먼저 잡고 천천히 아이에게로 넘겨야 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어쩌면 우리는 '학원'이나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하며
스스로 아이의 공부를 놓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초등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의 학습 전반을 주도하면서
아이의 공부 성향을 파악하고,
사춘기에 접어들 즈음 '자기주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 이 책은 거듭 강조합니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4단계 전략
2장에서는 자기주도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4단계 로드맵이 제시됩니다.
- 마음먹기 – 공부 목표 설정, 동기부여
- 도전하기 – 계획 세우기
- 실천하기 – 과목별 실전 공부
- 돌아보기 – 평가하고 점검하기
이 단계들이 단순히 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루틴 예시 등도 함께 제공됩니다.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아이와 방학 계획표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것부터 저도 시작해보았어요.
함께하는 공부 분위기가 먼저
책을 읽으면서 제일 뜨끔했던 부분은 이 대목이었어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면서, 부모가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저도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TV는 꺼두고, 조용한 카페 음악이나 클래식을 틀고,
책을 읽거나 문서를 정리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죠.
아이도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과목별 공부법 + 추천 도서 리스트까지
3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자 등
과목별 학습 접근법과 함께 도움이 되는 책이나 영상, 자료들을 소개해 줍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싶은 책들을 따로 메모해두기도 했어요.
(※ 관련 도서 리스트는 제 블로그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어요 → 리스트 보러가기)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7가지 핵심 습관
4장에서는 공부머리보다 중요한 '생활습관' 7가지가 소개됩니다.
- 잘 먹기
- 잘 자기
- 잘 쉬기
- 운동하기
- 집중력
- 정리 정돈
- 스크린 타임 & 게임 조절하기
공부도 결국은 ‘생활’이더라고요.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잘 안 되고 있다면,
자기주도 학습으로 넘어가는 데 분명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
정말 공감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공부 루틴
사실 이 책처럼 모든 게 완벽하게 되진 않겠죠.
그래도 시도해보는 것,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완벽하진 않지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조금씩이라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큰 성과니까요.
공부 습관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책에서 알려준 방법처럼 단계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도, 우리도 조금씩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