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포기자도 빠져드는 이야기 수학! 『분수가 풀리고 도형이 보이는 수학이야기』를 읽고 나서

왜 수학은 늘 어렵기만 할까? 이야기로 풀어낸 수학이라면 다를까?

도서관에서 아이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 『분수가 풀리고 도형이 보이는 수학이야기』는 제목만 보면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 책 같지만, 펼쳐보는 순간 다른 세계가 열린다.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른도, 아이도 '왜 이걸 이렇게 계산해야 하지?'라는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며 수학의 본질을 파고든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느꼈던 실제 경험과 책의 줄거리를 엮어, 여러분께 이 책을 소개해본다.

 

 

 

1. 이야기로 시작되는 수학의 문

『분수가 풀리고 도형이 보이는 수학이야기』는 수학을 포기하고 살던 평범한 회사원 성슬과, 명문대 출신 수학 천재 현익이 하루 한 가지 수학 주제로 수업을 이어가는 이야기 수학서다.

 

✔️ 주요 등장인물 요약표

인물	설명
성슬	대기업 영업직, 수학만 빼면 다 잘하는 성실한 회사원
현익	명문대 졸업, 중1에 고등수학 독학,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상자

 

성슬은 회사 실적을 정리하며 수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수포자였던 자신을 다시 세우기 위해 과외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그 과외 수업을 함께 듣게 되는 셈이다.

2. 실제 경험: 아이와 함께한 수학의 여정

책을 빌린 건 정말 우연이었다. 내 책을 고르며 아이 책도 찾고 있었는데,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재밌을까?’ 싶었지만, 아이는 첫 장부터 “너무 재밌다”며 술술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갈수록 내용이 어려워졌고, 2학년 수학 범위를 훌쩍 넘어선 분수와 도형 이야기가 나왔다.
그럼에도 “분수 문제 풀어보고 싶다”는 아이의 반응은 정말 의외였다.
학교에서는 시간 관계상 깊이 배우기 어려운 부분을 책을 통해 천천히 따라가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2주 대출 기간을 넘겨 다시 대출했고, 아이가 "집에 두고 계속 보고 싶다"고 해서 구매까지 하게 되었다.

 

3. 수학을 ‘왜’ 하는지 알려주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계산 방법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 왜 덧셈보다 곱셈을 먼저 계산해야 하는가?
• 왜 분수 덧셈은 분모를 통일해야 하는가?
• 원의 넓이는 왜 반지름×반지름×π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그냥 외워"라는 답이 아닌, 수학적 개념과 역사적 배경,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예시: 분수의 덧셈

“1/2 + 1/3은 왜 분모를 6으로 통일해야 하지?”
→ 이 책은 ‘분수’가 의미하는 실제 조각의 크기부터, 통분의 의미까지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교 수학까지 이어지는 개념들을 부담 없이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참고서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4.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추천 대상

•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면
• ‘왜 그렇게 계산해야 해?’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면
• 수학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
• 어릴 때 수학을 포기했지만, 다시 배우고 싶은 성인

특히 이야기 방식이라는 점에서, 교과서나 문제집이 지루했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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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학도 '이야기'로 배워야 할 때

수학을 단지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만 생각하던 아이가, 이야기책을 읽듯 수학책을 읽고,
분수를 이해하고 싶다며 질문하고,
더 알고 싶다며 책을 사달라고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분수가 풀리고 도형이 보이는 수학이야기』가 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수학 앞에서 주눅 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동시에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다.
수학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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